지난 4월30일 청양군 정산면 소재 충남축산기술연구소의 구제역 발생으로 공주시가 구제역 비상방역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체제로 전환했다.
공주시는 최근 충주에 이어, 지난달 30일, 청양군에 있는 충남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3일 오전 9시 30분 긴급 구제역 비상방역회의를 열고,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서, 공주시는 기존 구제역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상황종료시까지 24시간 운영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공주시장 권한대행인 김갑연 부시장을 비상방역 대책본부장으로, 신홍현 산업국장을 총괄상황실장으로 한 비상방역대책상황실, 행정지원종합상황실 등을 설치, 구제역의 공주시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이날에는 기존 방역, 예찰, 이동통제, 살처분 등을 담당하는 방역대책상황실 이외에 효율적인 인력, 예산 등의 행정지원을 위해 행정총괄반, 홍보반, 재정지원반, 차량지원반 등의 행정지원종합상황실을 설치, 구제역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공주시는 이번 구제역 발생지역이 공주 연접도시인 관계로 기존 천안 광덕, 연기 전의 등 7곳이던 방역 통제초소를 청양 목면, 청양 정산, 청양 청남 등의 연접지역 7곳에 추가 설치, 분무기 소독을 실시하는 등 24시간 감시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공주시는 14곳의 통제초소를 각 부서별로 책임제를 실시, 상황종료시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군부대의 협조를 통해 주요 도로에 대해 2중 3중의 방역망을 설치하고 불필요한 차량과 사람의 이동을 강력히 차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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