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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소에 추모객 3200명 집계 |
| 충남통일관 설치…희생자 넋 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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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9일 천안함 희병장병의 영결식이 끝난 가운데 공주시 웅진동 충남통일관에 설치된 공주분향소에 총 3200여명의 추모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공주시는 한국자유총연맹 공주시지회와 함께, 천안함 희생장병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영결식이 진행된 29일까지 분향소가 설치된 공주시 충남통일관에 총 3200여명의 추모객들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각 기관·단체는 물론, 어린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추모객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지면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번 조문에는 공주시민 이외에도 인근 부여, 논산, 연기지역 주민들까지 참여해 꽃다운 나이에 먼저 간 이들을 안타까워했다.
또, 일부 조문객들은 조문시 오열을 터트려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이 기간동안 각급 기관·단체, 수많은 시민들로부터 성금과 조화가 답지했으며, 총 7백여만원의 성금이 현장에서 모금됐다.
한국자유총연맹 공주시지회 관계자는 “시민들의 뜻을 모은 이번 성금을 故 이상민 하사의 유가족에게 정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금학동에 사는 임용철 할아버지(83)는 그동안 폐지를 수거해 모은 돈 50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으며, 다수의 어린이들은 조그만 손으로 46용사를 위한 애틋한 추모사를 남겨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분향소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희생한 46용사를 애도하고 조문해 주신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안보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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