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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회, ‘서귀현 퇴진’ 농성 돌입 |
| 사퇴까지 무기한 투쟁, 조합장에 ‘퇴진 동의서’ 도 받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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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농민회가 서귀현 통합RPC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 30일부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
공주농민회가 4월30일부터 농협중앙회 공주시지부 주차장에서 서귀현 공주 통합RPC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아울러 농민회는 우선 각 조합장을 돌며 퇴진에 동의하는 동의서를 받기로 했다.
공주농민회에 따르면 “서귀현 대표는 지난해 12월초 보령RPC로부터 2500가마를 매입해 공주산으로 판매, 결국 검찰에 고발돼 벌금 200만원이 떨어졌다”며 “우리는 서 대표가 사퇴하는 그날까지 우리는 투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특히 ‘타지역 쌀 판매’와 관련, “작년 추수 기간은 쌀값 하락과 수매량 부족으로 농민들이 시름에 젖어 있었던 시기”라며 “어떻게 농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외면한 채 보령산 2500가마를 구매해 저가미로 적자 판매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삼광벼 등 고품질쌀에 대한 차등 수매를 실시하고 지원책을 통해 공주쌀의 명품화 대책을 수립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가미 출혈판매에만 매달려 계속되는 적자(월 1억원)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서 대표는 그간 농협중앙회에만 근무하고 정년퇴임한 금융인으로 농민들의 어려운 사정에 대한 파악과 실질적인 농업정책 마인드가 부족해 이같은 사태를 초래한 만큼 결단코 퇴진토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영만 농협중앙회 공주시지부장은 “벌금이 내려진 만큼 법인 이사들인 각 조합장들과의 회의를 통해 서귀현 대표 퇴진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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