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은 구속…토착비리 수사

토착비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전·현직 공무원 등 5명이 검거됐다.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공주시청에서 발주한 하천 정비사업과 관련해 골재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전·현직 도청 및 시청 공무원 등 5명을 5월2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중 한 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 발부됐으며 나머지 4명에 대해선 일단 불구속 수사하고 타 공무원과 관련, 여죄를 수사중에 있다.

공주시청 공무원 A(53)씨는 지난 해 시청에서 발주한 하천 정비사업 입찰과 관련해 업자로부터 9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해 구속된 상태다.

또다른 공주시청 공무원 B(53)씨는 2007∼2008년 사이 업자로부터 향응접대 및 뇌물 등 시가 5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도청 퇴직 공무원인 피의자 C(59)씨는 2008년도 도청 취수방지과 재직시, 업자로부터 골재사업관련 정보 대가로 400만원의 뇌물 받은 혐의를, 골재업자 D(49)씨와 E(60)씨는 이들 피의자들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토착비리 검거기간 중 첩보를 입수해 골재업자 사무실에 압수수색 검증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던 도중, 장부를 발견했다”며 “이를 토대로 타 공무원과 관련해 여죄를 수사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