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회의원이 총선을 한달 앞둔 10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의원이 오는 4월 총선에서 6선에 성공하고 소속 정당이 다수당이 되면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지역의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충남 유일의 4년제 국립종합대인 공주대학교 본교에 의과대학을 신설하고 공주에 부속병원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결연한 의지와 함께 이 같은 4·10 총선 공약들을 내놓았다.

그는 먼저 '공주·부여·청양을 충청권메가시티(광역도시권)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정 의원은 "제가 대표 발의하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킨 국회 세종의사당법과 대통령 제2집무실설치법은 공주·부여·청양을 충청의 중심축으로 세우기 위한 큰 그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실상부한 정치·행정수도의 완성, 그리고 제2 경부고속도로와 제2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과 1시간대에 오갈 수 있게 된다"며 지역이 충청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역사적 호기임을 역설했다.

이어 "공주 출신 대통령과 함께 더 큰 일을, 힘 있게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며 "지금 필요한 것은 4년 내내 대통령의 발목을 잡을 정치인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를 도와 지역발전을 이끌 힘 있는 정진석"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통령 윤석열, 국회의장 정진석이 대한민국의 강력한 투톱을 이뤄 충청 중심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정 의원은“서울과 지방의 격차, 의료·교육·교통·복지 차이를 해소하는데 최다선 여당 중진의 역량을 모두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들이 발표됐다.   

총선 주요 공약으로 △공주대학교 의대 신설 관철 △계룡산 환경 관광 곤돌라 설치 △부여 JP 기념도서관 건립 △보령·부여·청양·공주·조치원을 잇는 충청문화산업철도 국가교통망계획 반영 △금강역사문화 뱃길 복원 추진 △시니어 웰빙타운 조성 △KTX 공주역 주변  50만평 기회발전특구 지정 및 대기업 유치 등을 내놓아 시선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