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1개 선거구 여·야 총선 최근 종합 판세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 공주시, 부여군, 청양군 선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보다 앞서는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주)여론조사의꽃이 지난달 20∼21일 2일간 무선가상번호 및 유선 ARS를 활용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에 따르면 정 의원 47.4%, 박 전 수석 40.0%로 7.4%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98%, 국민의힘 50.7%, 녹색정의당 1.2%, 그 외 정당3.4%, 지지정당 없음 4.0%로 나타났다.

또한 앞서 지난 1월 24∼25일 동일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 대상)에서도 오차범위 내 정 의원이 3.5%포인트 앞섰다. 정 의원 41.3%, 박 전 수석 37.8%를 보였다.

정 의원과 박 전 수석은 이번이 세 번째 대결이다. 정 의원은 20, 21대 총선에서 박 전 수석과 맞붙어 승리했다. 20대는 3.17%포인트, 21대는 2.22%포인트(2624표) 차이나 났다. 

정 의원은 20대 총선 부여와 청양에서 11.95%포인트, 15.50%포인트 각각 우위를 보인 반면 공주에서 박 전 수석에게 6.15%포인트 밀렸다.

21대에서는 정 의원이 부여와 청양에서 박 전 수석을 6.24%포인트, 7.28%포인트 따돌렸지만 공주에서 1.97%포인트 뒤졌다.  

한편 지난 2022년 대선의 경우 충남 득표율은 윤석열 대통령 51.08%, 이재명 후보 44.96%를 얻었다. 공주시 득표율을 보면 지역 출신을 내세운 윤 대통령 54.71%, 이 후보 41.72%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이번 4월 총선에서 윤 대통령의 영향력이 고향인 공주시와 인근 부여군, 청양군 등의 유권자 최종 표심을 얼마나 크게 움직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20∼22일 여론조사(선거구별 500명 이상 대상)에 따른 충남 11개 선거구 판세는 국민의힘 6곳, 더불어민주당 5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공주시·부여군·청양군 △홍성군·예산군 △아산시 갑 △논산시·계룡시·금산군 △보령시·서천군 △서산시·태안군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당진시 △아산시 을 △천안시 갑 △천안시 을 △천안시 병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