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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구병 의장 세종역 설치 반대 천명
"양 도시 상생 가로막아"…정부 입장도 불가
[1445호] 2024년 01월 09일 (화) 01:04:21 이석하 기자 lshview@hanmail.net
   
유구병 공주시의회 의장이 KTX 세종역 설치 반대 5분발언을 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윤구병 의장이 KTX 세종역 설치를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지난 8일 본회의 5분발언에서 'KTX 세종역 설치 타당성 확보됐다'는 언론보도에 관해 "KTX 공주역 발전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공주시 입장에선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세종시와 공주시 상생을 가로막고 분열을 조장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은 충청권 공동현안이고 염원인 충청권메기시티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윤 의장은 "KTX 세종역 신설은 국가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에 반하고 소모적인 지역간 갈등을 유발하는 한편 나아가 충청권 4개 시도의 상생과 공동발전에 악영향을 끼칠 뿐"이라고 우려했다. 

2017년과 2020년 세종역 타당성 용역에서 안전성, 경제성이 낮아 불가하다는 정부의 공식 입장이 지난해 국감에서도 변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세종시가 지난해 12월 중순 비용대비 편익이 1을 넘긴 것으로 KTX역 신설 자체 타당성 용역조사 결과를 발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장은 "말 그대로 세종시가 자체 추진한 용역결과"라며 "이는 국토부의 검증 절차가 없었다는 점을 밝히고 선거 때만 되면 되살아나는 고질병에 실로 개탄스러워 말문이 막힌다"고 말했다.

철도시설공단이 제시하는 고속철도의 역간거리 최저 하한선은 57km이기 때문에 세종역이 신설되면 상하로 위치한 공주역-오송역과 불과 22km로 중첩돼 '저속철'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윤 의장은 "세종시가 향후 제2의 수도로서 수도권 과밀화 전철을 밟지 않을까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충청권 대통합을 위해 대한민국 미래 철도망의 청사진을 인접도시인 공주시와 함께 그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공주역에 반가운 소식이 있다"며 "대기업이 공주역 인근에 50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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