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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과학고 이전 어불성설"강력 반대 
박미옥 도의원, 용역 설문조사 결과 비판 
[1442호] 2023년 12월 05일 (화) 15:57:03 이석하 기자 lshview@hanmail.net
   
박미옥 충남도의원이 지난달 28일 도정질문에서 충남과학고 이전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충남도의회 박미옥 의원(비례·국민의힘)이 지난달 28일 본회의 교육분야 도정질문을 통해 '충남과학고 재구조화'에 대한 이전을 강력 반대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최근 도내 유일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특수목적고인 '충남과학고 재구조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논란이 뜨겁다"며 "충남 전체로 여론을 수렴해 부지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는데 이는 인구가 많은 지역이 선정에 유리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용역 결과에 따르면 과학고 교육가족(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과학고 이전 지역 1순위가 천안·아산으로 제시됐다"며 "조사 대상자 대부분이 천안·아산 거주자였고 공주 거주자는 6%에 불과했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한 "현재 구성원 중 6%만이 공주시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31%가 공주시 내 재구조화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이전 부지를 공주시로 해야 한다는 뜻으로 여겨지는 데 현 위치에 대한 재구조화 노력을 해봤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충남과학고는 30여 년간 교육도시 공주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며 "외진 곳에 있어 교통이 불편하고 주변에 첨단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이전 이유로 제시하는 것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특히 공주시는 세종시 건설로 인해 6000여 명의 인구, 2348만 평의 땅(축구장 1만1000개 크기), 20개 기관과 기업을 내어 준 바 있다"며 "이러한 큰 희생의 공이 결국 지난 10년간 국가 균형발전 흐름에서 소외돼 온 결과밖에 안 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1년에 학교가 몇 개씩 신설되는 지역에서 10년 넘도록 신설 학교 하나 없는 교육도시 공주의 상징인 충남과학고를 이전으로 빼앗고자 한다면 국가균형발전을 왜곡하고 공주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라며 "다른 지역으로 이전 논의가 계속된다면 절대 간과하지 않겠다. 공주시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과 연대해 끝까지 사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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