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노인복지센터가 지난달 23∼24일 행사를 열어 담근 김장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도덕노인복지센터(대표 이삼희)가 지난달 23∼24일 이틀간 연계기관인 도덕침례교회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도덕노인복지센터 직원, 지역사회 자원봉사자 등 40여 명은 김장 1,400포기를 담가 공주시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 150여 가구에 전달했다. 

지난달 24일 행사장에서는 어르신들에게 맛있게 버무려진 김장을 전달하기 위해 포장하는 직원들의 손이 바쁘게 움직였다. 이삼희 대표와 사회복지사는 가구당 5kg 이상 포장된 김치를 당일 직접 배송했다. 

도덕노인복지센터 재가노인지원서비스 대상자 90명에게도 사랑의 김장이 배달됐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독거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대비하는데 김장 김치는 따뜻하고 든든하다. 

도덕노인복지센터는 올해 충청남도 주관의 평가에서 모든 항목 종합 만점을 기록, 충남 22개 재가노인지원서비스 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도덕노인복지센터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01년부터 소규모로 시작됐다.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는 선행이 알려지면서 점점 규모가 커지고 중요한 연말 행사로 자리잡았다.  

도덕노인복지센터는 해마다 물가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좋은 재료를 구입해 정성껏 담근 김장을 제공한다는 신념을 갖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삼희 대표는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행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협력을 도모하고 앞으로 더 많은 소외계층에 김장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