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기자협회장 취임식 참석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철재 공주시기자협회장이 지난 11일 취임식을 열고 정식 임무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저녁 공주시 신풍면 힐스포레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취임식에는 지역 기관·단체장, 동료 기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이철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자의 업무 속성상 일을 하다보면 힘들 때도 있지만 보람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며 "시민의 알권리 충족에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축사에 나선 한국일보 기자 출신 정진석 국회의원은 언론의 책무로 "언론문화 창달이 중요하고 진실 추구와 건강한 긴장 관계가 필요하다"고 꼽았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질책과 격려로 지역발전에 힘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언론을 상대로 "수 차례 대변인을 거치면서 선입견을 안 갖고 추측과 거짓말을 안 한다는 3가지 원칙을 지키려고 했다. 오늘의 저를 있게 한 언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정섭 전 공주시장은 "지역에 빛과 소금이 되는 언론이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아울러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은 축전을 통해 취임식을 축하하고 기자협회의 발전을 바랐다.

양한우 이임회장(대전일보 국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철재 신임회장(금강투데이 대표)은 지난 6월 3명이 출마한 선거에서 당선됐다. 기자협회 사무국장에는 이건용 금강일보 국장이 위촉됐다. 당초 지난달 21일 취임식이 예정됐으나 지역의 집중호우 피해로 연기됐다.

기자협회는 최근 폭우피해 극복 근무에 전념하는 공직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공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위문품을 전달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마스크 지원 및 위문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