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월송동 A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철근이 빠진 채 공사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공주시 월송동 A아파트 단지의 지하주차장 철근이 다수 누락된 것으로 밝혀져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A아파트의 철근 누락은 지난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후 정부의 전국 전수조사 요구로 드러났다.

A아파트는 현재 500여세대가 입주한 상태다. 시공사측은 빠른 시일내 건물 보강에 나설 계획이지만 주민들의 불안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주민 K모씨는 "부실공사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니 기가 막히다. 무엇보다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공사는 기둥이 천장을 떠받치는 무량판(무 대들보) 구조를 악용해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무량판 건축 공법의 허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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