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고마가 침수돼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재)공주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준원)이 최근 호우 피해를 입은 시설물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집중호우로 아트센터 고마 1층 컨벤션홀과 기계실, 전기실, 수장고 등이 물에 잠겼다. 

피해시설 설비 교체는 불가피한 상황이고 수장고 역시 다시 활용이 어려워 보인다. 다행히 작품 대부분은 복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문화관광재단 직원들은 침수사실을 인지한 직후 비상소집에 참여해 건물에 물이 빠지자마자 복구작업에 나섰다. 16일부터 전 직원이 비상근무로 복구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임시 설비와 시설의 설치를 통해 응급조치가 이뤄졌으며 시와 협의해 향후 대비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재)공주문화관광재단은 부분적이나마 업무를 정상화하고 있으나 전시 및 시설대관 등은 복구 상황에 따라 여건에 맞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민의 문화향유를 최우선으로 두고 부족한 시설이라도 전시 및 공연 등은 차질 없이 이어갈 할 방침이다.

이준원 대표이사는 "아트센터고마를 시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는 책임자로 이번 수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아무리 자연재해라도 사전에 좀 더 철저히 대비하고 관리에 총력을 다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반성과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현재 아트센터 고마의 전시 및 대관은 일시 중지된 상태이고 전기 및 시설이 복구되는 대로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공주문화관광재단 직원 16명은 지난 26일 오전 황새바위 아래부터 산성시장 입구까지 제민천 일대에서 환경정리 작업에 나섰다. 이번 자원봉사는 재단의 지속사업인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