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공주시 금흥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차량화재를 소화기로 초기에 진화했다.

주민의 발빠른 대처로 공주시 금흥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차량화재가 큰 사고 없이 초기 진화됐다. 

지난 21일 출근을 하던 주민 김씨는 지하주차장 차량에서 연기가 나는 현장을 목격하고 119신고 후 아들과 함께 주위에 비치돼 있던 2개 가량의 소화기를 사용해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화재를 진압했다.

지하주차장 특성상 인근 차량으로 화재가 번질 경우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 

류일희 공주소방서장은 "위험한 상황 속에서 큰 용기를 내준 주민께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화재는 소화기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사례다. 평소 소화기를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