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성 금성루 앞 언덕이 붕괴됐다.

금강물 수위가 금강교  2∼3m 턱밑까지 높아져 통행이 통제됐다.

연일 폭우로 공주시 원도심 저지대가 침수됐다. 금강물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 금강교 2∼3m 턱밑까지 수위가 상승했으며 도심의 제민천도 15일 낮 12시 40분경 범람해 도로 침수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공주시 금성동 비둘기아파트와 A요양원, 옥룡동 금강빌라가 물에 잠겨 주민 100여명이 공주중학교, 공주여자중학교, 공주대학교로 긴급 대피했다.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5m 성벽이 붕괴되고 금성루 앞 언덕도 유실됐다. 공주지역 곳곳의 도로가 안전을 위해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제민천 범람으로 공주교육지원청에서 공주시보건소 방향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공주대교, 금강교도 차단돼 백제큰다리 통행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옥룡사거리(중학동, 공주터널∼옥룡동) △국도23호∼소학, 상왕1통(왕촌장어)∼상왕2·3통, 구왕·내흥 △신관동 코아루아파트∼의당 △국도 40호∼검상산단 △국도32호(유구터널 양방향) △이인면 만수리∼오룡리 구간 도로가 통제돼 우회 통행해야 한다.

15일 오후 1시 기준 공주시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내린 누적 강수량은 425mm로 집계됐다.

금강과 인접한 옥룡동 금강빌라가 침수돼 119구조대원들이 고무보트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