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세대들에게 향수를 안겨줄 여름축제가 열린다. 여름축제는 7월 8일부터 8월 12일까지 36일간 공주시 사곡면 '공주통기타캠프촌(사곡면 모단길 76, 옛 월가초교)'에서 진행된다. 

참가자 누구나 라이브 공연, 노래자랑, 어떤 장기도 뽐낼 수 있다. 초청가수 공연은 저녁 8시 야외특설무대에서 이뤄진다. 하루에 한명 씩 유명 가수가 출연, 관객들과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누고 함께 노래도 부르는 일명 '떼창축제'다.

출연 가수들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통기타 주역들이다. 중장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김도향, 이태원, 어니언스 임창제, 장계현, 하남석, 둘다섯 이두진, 사월과오월, 채은옥, 장은아, 강은철, 신계행, 이재성 등이 나온다.

오랜 기간 아마추어 음악활동을 해온 조일민(62) 공주통기타캠프촌장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그는 전국에서 교통 접근성이 용이한 공주에 터를 잡고 사비를 들여 9년여 전부터 현 통기타캠프촌을 조성, 축제를 준비해 왔다. 

축제 참가는 날짜를 지정해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예매하면 된다. 참가 티켓은 당일 12만원(공주시민 8만원), 숙박 15만원이다. 참가자에게 저녁, 아침 식사가 제공된다.

성인들을 위한 수영풀도 설치돼 통기타 공연뿐만 아니라 시원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입촌 시각은 낮 12시 이후부터이고 숙박 후 퇴촌은 오전 10시까지다.

조일민 촌장은 "초청 가수는 정해진 날짜에 틀림없이 출연한다. 행사 진행의 진정성에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 공주에 터를 잡은 만큼 솔직히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 조성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제 문의 전화 041-841-1811

오는 7월 8일부터 36일간 공주시 사곡면 '공주통기타캠프촌'에서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통기타페스티벌 여름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유료 참가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