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강교 조감도, 올해 하반기 건설 공사기 시작된다.

공주시민들의 숙원인 제2금강교 건설이 올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공사가 발주됨에 따라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행복도시∼공주(3구간) 제2금강교 건설사업은 공주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총사업비 385억원을 절반씩 부담하는 사업으로 조달청 입찰공고가 지난 2일 게시됐다. 입찰서 제출은 이 달 28일까지다. 

낙찰자 선정 과정은 시공 우수 업체를 가리기 위해 종합심사낙찰제로 진행되며 오는 8월 중 최종 시공업체가 결정될 예정이다.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곧바로 첫 삽을 뜰 계획으로 4년간 공사를 거쳐 2026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공주시 신관동과 금성동, 도심 강남북을 잇는 대규모 교량 건설 사업이다. 지난해 추진 6년 만에 문화재 현상변경 재심의 최종 통과로 후속 절차 이행과 함께 최근 실시설계가 완료됐다. 

총 사업비는 발주 공사비 310억원에다 보상비 및 시설부대경비 등 75억원이 더해져 385억원이 소요된다.   

제2금강교는 현 금강교 7m 하류측에 접속도로 포함 총연장 820m, 폭 9.9m의 왕복 2차로 교량으로 가설되며 신관동 방향 115m는 3차선으로 확대돼 청양 방향 좌회전과 대전 방향 우회전 차량의 통행이 원활하게 건설된다. 

제2금강교가 건설되면 오는 2025년 하반기 운행에 들어갈 공주와 세종시 연결 광역BRT 노선 구간으로 운영, 양 도시간 인적, 물적 교류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철 시장은 "제2금강교 건설사업이 공주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꾀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원활한 교통 흐름은 물론 공주시와 세종시의 상생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제2금강교 완공 후 현 금강교(등록문화재 232호)는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돼 완전한 보도교로 전환되고 공산성 야간 탐방로와 관광객 관람 장소 제공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