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우성면 보흥리에 있는 곰탑 정비작업을 하고 있다.

웅진라이온스클럽(이하 클럽)이 공주시 우성면 보흥리에 있는 클럽 곰탑 주위를 환경 정비해 작은 공원으로 조성했다.

클럽 회원 15여명은 지난달 28일과 지난 11일 곰탑 주위에 자연석으로 단을 만들어 잔디를 입히고 연산홍 800그루를 심었다.

또한 곰탑 주변의 우거진 잡목을 말끔히 제거하고 수풀에 둘러 쌓여 검게 퇴색된 곰탑 몸체를 연마 수작업을 통해 본래의 산뜻한 모습으로 탈바꿈시키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곰탑 정비사업에는 십시일반으로 모아진 회원 성금 700여만원이 투입됐다.  

정비된 곰탑은 클럽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지난 1994년 세워졌다. 곰은 클럽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클럽은 오는 5월 2일 이번에 새롭게 단장된 곰탑에서 창립 45주년 기념행사 및 정비 제막식을 열 계획이다. 

원현조 클럽 회장은 "이번에 보수된 곰탑과 함께 공산성 앞 시계탑을 저희 클럽이 세워 이어져 오고 있다"며 "봉사단체로 나름의 역할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