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반포면에 있는 한국자연사박물관 조한희(사진) 관장이 25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한국박물관협회 제12대 회장에 선출됐다. 신임 조 회장은 2023년부터 4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조 회장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 위원장, 충남박물관 미술관 협의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뮤지엄경영 마케팅학회장, 한국자원재활용과학교육학회장 등을 맡고 있다.

그는 이화여대 지구과학과를 나와 단국대 대학원에서 국제경영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조 회장는 "우리나라 박물관 미술관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을 쏟겠다"며 "우선 협회의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회원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박물관 미술관의 교육 콘텐츠 확대와 문화상품 개발 지원, 뮤지엄 엑스포 개최 등을 약속했다.

한국박물관협회는 국내외 박물관 미술관 간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고자 1976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