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공주알밤센터 개소식이 최원철 공주시장, 윤구병 시의회 의장, 안종진 농협중앙회 공주시지부장, 하헌경 공주산림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주알밤과 밤가공상품의 전시 홍보, 판매 시설인 '공주알밤센터'가 29일 문을 열었다.

공주알밤센터는 총사업비 9억 원이 투입돼 세계유산 공산성의 주차장 맞은편 400㎡ 부지에 연면적 244㎡,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난 4월 건축공사가 완료된 뒤 판매상품 공개모집과 운영조례 제정, 인력 채용 및 인테리어 공사 등을 거쳐 이날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알밤센터 1층에는 알밤 전시 판매관과 카페 주문대가 설치됐다. 방문객이 시설 관람 후 알밤 상품과 카페 음료를 구매할 수 있게 꾸며졌다. 특히 지역 자활기업인 ㈜정성온밥상이 카페 운영을 맡아 저소득층의 자립에도 기여하게 됐다.

한옥구조인 2층은 카페 홀과 테라스로 구성돼 구매 음식을 먹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공산성을 포함한 주변 관광지를 조망할 수 있다. 향후 알밤 상품 관련 체험 프로그램과 판촉 행사도 운영될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밤 명품화와 판로개척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알밤농가의 소득 증대와 가공업체의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밤생산기반, 가공기술, 군밤축제 개최 등 밤산업 고도화를 위해 9개 사업에 예산 27억 원을 지원한다.

공주는 지난해 알밤 6,528t을 생산, 전국 점유율 17%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임산물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