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 의과대학 설치 특별법이 대표발의 돼 이목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 의장이 25일 '국립공주대학교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혀 지역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 의장이 대표 발의한 특별법은 공주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설치해 전문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의대 설비 및 시설 조성을 위한 예산을 국가가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의사면허 취득 후 일정 기간 지역 내 공공 보건의료기관 또는 공공 보건의료 업무에 10년간 의무 복무하는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국 의과대학 학생모집 정원은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동결돼 있고 전문 의료인력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해 충남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인력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충남의 인구 1000 명당 의사 수는 1.5명으로 수도권 3명의 절반 수준이다. 이로 인해 공공 의료기관은 적정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정상적인 의료활동을 수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성 의장은 "공주대 의대 신설은 공공의료 체계 구축 및 사회안전망 강화와 내포신도시 내 의료 광역통합 시설 구축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주대에 의대가 설치되면 충남 지역에 전문 의료인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