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동현 신도시 개발 조감도

공주시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인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사업의 행정절차가 착수됐다.

지난 3일 충남개발공사로부터 개발계획(안)이 접수됨에 따라 공주시 도시정책과와 월송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주민공람이 7일 시작됐다.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전체 개발면적은 93만 9,594㎡로 동일하지만 지난해 5월 충남도지사·공주시장·충남개발공사 사장의 업무협약 체결시보다 세대수와 계획인구가 늘어났다.

공동주택 부지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원래 규모 7241세대, 계획인구 1만 6700여명보다 1,077세대에 계획인구 2,333명이 늘어나 총 8,318세대 1만 9,132명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원·녹지 시설도 17만㎡에서 22만㎡로 확대돼 중앙 수변공원을 포함한 학생들의 등하교 노선이 녹지 보행 축으로 계획되는 한편 친환경 생활여건이 조성될 전망이다.

상업용지 1만 554㎡가 추가 반영돼 2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도모하게 된다. 교육시설은 당초 유치원 2곳, 초교 2곳, 중·고교 각 1곳으로 동일하다.

앞으로 관련기관 협의와 주민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절차 등을 통해 계획(안)이 일부 수정·변경될 수 있다.

시는 개발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과 함께 이달 말 주민설명회와 4월 중 공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과정을 거쳐 5월 충청남도에 개발계획(안)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개발계획(안)이 승인되면 10월부터 보상 관련 업무와 각종 영향평가 및 심의가 진행된다. 충남개발공사는 내년 6월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개발계획 단계부터 시민들의 의견과 관련 기관 및 전문가 조언 등을 종합적으로 수렴하는 등 명품 신도시 건설과 시민의 주거복지 구현을 위한 지혜를 모아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14일 공주경찰서와 교육지원청, 소방서, 한전 공주지사 등 유관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 

김정섭 시장은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사업이 공주시가 충남 내륙의 중추적인 광역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공주시의 미래활력을 충전함은 물론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 시점에 대응하기 위해 송선·동현 신도시가 조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