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선 공주시의회 의원이 지난 16일 공주문화원 강당에서 공주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이창선 의원(국민의힘·3선)이 6월 지방선거 공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20년 12월 1심에서 판결 받은 자신의 징역 1년형에 대해 개의치 않고 선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재판 중에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된다. 대법원까지 가려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Y중학교 태권도부 예산 지원과 관련 2019년 8월 공주시의회 추가경정예산 처리과정에서 자신의 삭감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책상 유리를 깨 자해 소동을 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공주시 시세가 점점 위축되고 있음을 절감하고 더 이상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절박함이 들어 보다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또 "시의원 3선 의정경험과 50여년간 스포츠 활동을 통해 수십여 나라를 방문, 정치지도자 및 경제인들을 만나 쌓아온 많은 경험과 함께 정의감 넘치는 불도저 같은 강력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의원은 공주 토박이로 제6대, 제8대 2차례 공주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