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면 목동리 A돈사 화재 현장, 참혹하게 타 있다.

지난 11일 오후 8시 58분경 공주시 이인면 목동리 A돈사에서 불이 나  2억4800여만원(부동산 4800여만원, 동산 1억99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조립식 철골조 샌드위치패널지붕 돈사 12동 가운데 4개동이 전소되고 1개동이 반소됐으며 돼지 1,200두가 소실됐다. 

관계자 진술과 CCTV 확인결과 등에 따르면 분만동에 있는 보온등 분전반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주시청 상황실 근무자가 CCTV 관제 중 연기의 다량 발생을 목격하고 119에 최초 신고했다.

최초 목격자인 해외 남성 노동자 B씨(55)는 사무실에서 쉬고 있던 중 비상경보 설비가 울려 돈사 출입문을 열고 분만동에 검은 연기가 가득 차 있는 상황을 목격한 뒤 소화기로 자체진화를 시도했다.

농장장 C씨는 당일 오후 8시 30분경 돈사를 순찰했으나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진화에 소방인력 60여명과 펌프·탱크, 화학 차량 등 17대가 동원됐으며 밤 11시 6분경 완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