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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금동신발, 1000리를 가다' 개최
국립공주박물관 특집전 54일간
[1323호] 2020년 06월 30일 (화) 11:33:44 이석하기자 lshview@hanmail.net
   
공주 무령왕릉 출토 금동신발(왕비)

국립공주박물관(관장 박진우)이 7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2020년 특집전 '백제금동신발, 1000리를 가다'를 개최한다.

금동신발은 중국에서는 발견된 사례가 없고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출토됐다. 또한 삼국의 영향을 받아 일본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금동신발이 출토됐다.

시기적으로는 4∼6세기의 금동신발이 한정적으로 나오고 금동관 및 장식큰칼(裝飾大刀)등과 함께 출토돼 무덤 주인의 사회적 지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 자료다.

이번 전시는 삼국 중 가장 오랜 시간과 넓은 범위에서 사용된 백제금동신발의 기능과 의미, 양식적 변천을 살핀다.

공주 무령왕릉(왕, 왕비), 나주 신촌리, 익산 입점리 출토 금동신발 등과 함께 비교자료로 전(傳) 길림성 집안에서 나온 고구려, 의성 탑리의 신라 금동신발 등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됐다.

1부 '백제금동신발, 금강에 이르다'에서는 한성(漢城) 백제 중앙세력이 자신의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방 세력에게 내려준 초기의 금동신발을 볼 수 있다.

바닥판에 사격자무늬(혹은 마름모무늬), 측판에 철凸자무늬가 맞새김(透彫)된 공주 수촌리 1·8호분, 전남 고흥 길두리 출토 금동신발이 공개된다.

2부 '백제금동신발, 영산강에 이르다'에서는 금강을 넘어 영산강 유역으로 세력을 확대한 백제 중앙(한성, 웅진)이 내려준 금동신발의 양상을 살핀다.

이 시기 금동신발은 이전보다 제작 기법과 무늬가 다양해진다. 공주 수촌리 3·4호분, 익산 입점리, 나주 신촌리 출토 금동신발 등이 전시된다.

3부 '백제금동신발, 무령왕릉에서 꽃피다'는 백제의 마지막 금동신발인 무령왕릉 출토 금동신발을 재조명한다.

무령왕릉에서 나온 왕과 왕비의 금동신발은 이전과 달리 금동판 안쪽에 은판 혹은 금동판이 덧대여 지고 표면에 연속 육각무늬를 기본으로 봉황, 연꽃 등 다양한 무늬가 맞새김 됐다. 또한 달개(작은 장식물)가 달려 표면의 화려함이 더해 졌다.

백제금동신발에는 당대 최고의 금속공예기법과 미의식이 반영됐으며 백제의 역사와 백제인의 삶의 흔적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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