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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새봄맞이대축제 “날도 참 좋다” |
| 26일 정안생태공원∼둔치야외무대 수놓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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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새봄을 맞아 ‘공주시장애인새봄맞이대축제’가 열린다. 몸의 불편함도 그러려니와 겨우내 움츠렸던 관내 장애인들이 새봄에 맞춰 그 기상의 기지개를 켜는 것이다.
3월2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행사에는 공주시지체장애인 300여명을 비롯 시각·농아 각 50여명, 활동보조중증재가장애인 50여명 등 모두 600여명이 참여하는 긴 행렬을 이룬다.
아지랑이 아른아른 피어오르는 둑방길 한 켠의 냉이 향과, 막 싹을 올린 쑥 군락들이 휠체어 행군을 살짝 방해하는 가운데, 먹거리장터로 내달리는 마음 바쁜 곰두리어린이집 장애아동의 손짓과 어설픈 발걸음 또한 분주하다.
봄 먼지가 날린다. 그 조차 맛있다. 대축제다.
의당면 청룡리 장애인복지센터를 출발, 정안천생태공원을 거쳐 금강둔치야외무대까지의 행사 길에는 이렇듯 봄 기지개가 활짝 켜지고 있다. 어깨를 펴고 장애인 당사자간의 공감대 형성으로 사회참여의지를 높이는 한편, 장애인 단체간의 유기적인 네트웍 구축, 또 그로인한 사기진작과 관심확대에 따른 사회적 대통합, 장애는 다만 불편한 것일 뿐이라는 명제가 가슴 쏙쏙 박히는 현장이다.
행사를 축하해주기 위해 CMB충청방송에서는 ‘싱싱 즐거운 노래세상’이라는 프로그램을 별도로 편성, 장애인들의 활기찬 모습을 방영키로 하는 가하면, 인기연예인 초청공연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참여자 화합을 위한 노래 및 장기자랑, 장애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재활용 생필품을 파는 바자회와 아이들의 최대관심사인 먹거리 장터도 빠지지 않는다.
공주시만 1만여명의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있고, 이들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구축을 위해 어떤 도움을 받을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관련사업으로, 활동보조·노인요양·콜택시·수화통역·점자도서·장애인편의시설·보장구 수리 등 홍보부스도 겸해 운영된다.
봄나들이 기분도 내고, 요즘 인기몰이인 막걸리 흥취도 곁들이고, 기분 오른 김에 노랫가락도 한가락 뽑아보니, 이를 두고 토탈이니 세트니 하는 모양이다.
이 모든 토탈서비스는 공주시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실 주관은 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 공주시지회(회장 김명호)서 맡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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