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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체육회 정기총회 ‘쓴소리’ |
| <취재낙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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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정기총회 자리인가, 아니면 보고회 자리인가?”
지난 3월11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0년도 공주시체육회 정기총회’에서 진행에 대한 쓴소리가 나와 눈길.
이날 이창선 공주시태권도협회장은 “총회를 하기 전, 일주일이나 열흘 전에 임원이나 이사들에게 자료를 보내서 미리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하는 것 아니냐”며 “오늘처럼 총회 당일날 회의 자료를 턱하니 주면 깊은 토의를 할 수 없을 뿐더러 이것은 이사들을 무시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이 회장은 또 “이 자리에는 시의원 3명이 참석했는데 의원들도 각성해야 한다”면서 “의원들은 예산을 심의하기 전, 체육회 종목별로 방문해 예산을 더 줘야 하는 곳인지, 깎아야 할 곳인지를 구분해야 하는데 오히려 개인 감정으로 예산을 깎는 일이 발생, 이같은 일이 없도록 관계부처는 신경써달라”고 피력.
이에 대해 공주시체육회장인 이준원 시장은 “내용도 모른 채 총회가 진행된다면 서로 불편하다”며 “앞으로는 관심있게 살펴보고 의견을 정리할 수 있도록 적어도 3일 전에 자료를 배포하겠다”고 답변.
“안 나오는 사람, 명단서 빼야”
이날 이창선 회장은 “매번 회의 때마다 한번도 안 나오는 이사들이 많다”면서 “이런 사람들은 이사명단에서 제외시키고 체육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
그는 이어 “사실 밥보다 반찬이 더 많은 게 공주시체육회의 현 실정”이라고 전한 뒤 “활동은 전혀 하지 않고 체육복 한 벌 안 준다고 삐치는 사람이 있는데 예산낭비 하지 말고 차라리 그 예산을 선수들을 양성하는데 더 보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이에 대해 이준원 시장은 “비록 참석은 뜸하지만 각계 각층 그 분야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인 만큼 함께 가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실제로 공주시체육회가 그네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답변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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