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획특집 오피니언 공주플러스 포토 커뮤니티
2019.8.23 금 19:37
> 뉴스 > 뉴스 > 정치
     
"낙선 후 한 단계 성장…능력 확장"
인터뷰-박수현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1291호] 2019년 08월 03일 (토) 01:20:31 이석하 기자 lshview@hanmail.net


   
청와대 대변인 수행 국정 이해 높아져
공주보 처리 국가방침 정해진 것 없어
제2금강교 건설 정파 떠나 힘 모아야

요즘 박수현(54·사진)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의 얼굴이 지역에서 자주 눈에 띈다. 지난 6월말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낸 이후부터다. 퇴임 직후인 7월 한달간 주로 부여, 청양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했다. 얼마전 복당을 속전속결로 마무리지어 이목을 끌기도 했다. 8월부터는 고향이자 본 거지인 공주에서 스킨쉽을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지난 1일 첫 방문 일정으로 본사를 찾았다.
박 전 실장은 이날 방문에서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미소를 띠고 자신감을 드러내 보였다. 지역의 이해도가 과연 어느 정도 될까하는 의구심 등이 들어 자연스럽게 인터뷰로 넘어갔다.  박 전 실장은 휘발성이 강한 공주보 문제에 대해 "상대 쪽의 논리가 맞아서가 아니라 진흙탕 싸움이 될 것 같아 대응을 안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판단을 돕는 정보 제공은 내년 총선 과정이 될 것"이라고 넌지시 밝혔다./편집자 주

다음은 일문일답.

-국가의전 서열 1, 2위를 보필하는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장 비서실장직을 수행했는데 개인적으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국회의원 낙선 후 저에게는 정치인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행정부와 입법부 핵심의 자리에서 근무하는 영광을 얻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 대변인은 전국적인 인지도가 생겼다면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튼튼한 인맥이 형성되더라는 겁니다. 능력 면에서 지역을 대표해 일 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게 됐습니다.
특히 대통령 대변인을 하면서 국정과제 모든 것을 다 듣고 브리핑, 설명을 했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과외학습을 받은 느낌으로 국정의 이해도가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주민들이 저에게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감사하게 여기고 있어요.

-공주보 처리 문제가 지역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다. 첨예한 갈등의 해소 방안은 무엇인가?
공주보 처리를 두고 한쪽에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김 시장이나 민주당, 제가 이 문제에 대해 세게 대응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한쪽 논리만 있겠지요. 자칫 공주 금강의 문제는 온 데 간데 없고 진흙탕 싸움만 남을까봐 두려워 일체 대응을 안 했습니다.
지금 저쪽의 주장, 논리가 맞아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대응을 하다보면 정치인들의 싸움이 되고 금강이 없어지는 거예요. 금강의 현실을 보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게 가장 기본이 되는 전제입니다.
제가 국회의원 초선시절 4대강 특위 간사를 했기 때문에 현재 정치인 중에는 4대강에 대해 잘 안다고 자부합니다. 시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있는 정보들을 제공해 드리는 과정이 총선 아니겠느냐하는 생각입니다.
금강의 현재 모습에 대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이 완전히 생략된 채 뒤의 과정만 갖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쪽은 보를 만드니까 금강의 수질이 더 맑아졌다고 주장합니다. 그런 막말이 어디 있습니까? 금강의 수질이 4대강 사업으로 안 좋아졌다고 하는 것은 차고 넘칩니다. 굉장히 안 좋아졌다가 지금 보를 개방하니까 서서히 나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물은 흘러야 한다는 논리가 당연히 성립합니다.
금강에 펄이 생겨 한줌만 파면 붉은깔따구가 300마리씩 나오는데 강물이 썩어 가는 현실을 이야기 해야지요. 지금 어떤 것이 옳고 그르다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요. 그런 논쟁할 때가 아닙니다.
8월중에 국가물관리위원회가 만들어집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의 물 사정을 모두 다시 조사하게 돼 있어요. 4대강도 같이 조사하게 될 겁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걸릴 거예요.
4대강 문제는 물관리위원회의 굉장히 하위 주제이고 보 해체는 더 하위 주제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다뤄질 가능성이 아무 것도 없어요. 그래서 이것 갖고 싸우는 것은 웃기는 얘기입니다.
다만 대한민국의 물관리 정책 전반적인 차원에서 4대강과 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하는 범주에서 다뤄질 문제입니다. 환경부는 물관리위원회에 4대강 보 문제에 대해 입장만 전달하는 것뿐인데 마치 국가의 방침이 정해진 것처럼 호도, 왜곡하고 있습니다.
보 싸움이 아니라 어떻게 종합적으로 해야 할지를 통크게 만들어 국가에 제안하는 일을 놓고 총선에서 경쟁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공주보 싸움은 의미가 없어집니다.
농업용수는 4대강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어요. 4대강에 의지해 농사 짓는 비율은 전체 1.2%정도입니다. 공주만 보아도 금강물 퍼다 누가 농사짓나요. 쌍신동에 약간 영향이 있다고 합니다. 지천과 관련 있습니다. 보 개방으로 쌍신동 26곳에 대형 관정을 파 주었어요. 4대강에서 홍수가 나지 않습니다. 전체 홍수의 95%가 모두 상류 지천에서 발생합니다. 농업용수와 홍수는 4대강과 관련이 없습니다.

-지난해 마곡사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관광객의 증가로 연간 50여만명이 찾고, 오는 2022년 사곡면 계실리 국민안전교육연구단지 기관들이 모두 들어서면 연간 45여만명의 교육생들이 방문할 예정임에 따라 획기적인 교통 인프라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아산시가 종착지인 수도권 전철의 연장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이 있는데 어떤 의견인지?
좋은 생각이고 노력하겠습니다.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작은 구상은 아니겠지만 크게 생각해 진보든 보수든, 어른이든 젊은이든 시민이 다 동의할 수 있고 이 정도는 되겠구나하는 가슴 뛸 정책적 공약을 충분히 준비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어떻다고 설명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지난 6월말 국회의장 비서실장 퇴임 직후 매일 새벽부터 지역을 찾아다니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느낀 점은?
지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부여, 청양을 돌아 보았는데 생각한대로 국민의 소망이 크고 다양화 됐구나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요. 평화, 안보, 경제, 농업, 환경 할 것 없이 국민의 의식 수준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국민을 대하는 남다른 정치인이 되겠다는 것이 저의 평소 슬로건처럼 쓰는 말인데 이번 한 달을 돌아보면 두려운 생각으로 정말 태도를 각별하게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야 국민의 요구에 10% 라도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두려움이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시민의 염원인 제2금강교 건설이 진척되지 않고 있는데.
제가 초선 야당 국회의원 시절 예산결산특결위원회 소위원이 됐기 때문에 충청산업문화철도, 제2금강교 건설의 큰 그림을 그리려고 했습니다. 국회의원 낙선 후 쉽지는 않을 것 같아 걱정을 했습니다. 역시 여러 이유로 현실의 벽에 부딪혀 있습니다.
공주로서는 이것을 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여·야 정파를 떠나 누가 당선되든지 총력적인 힘을 모아 함께 해야 합니다.
정진석 의원 하는 일에 총력적으로 협조 해 왔고 김정섭 시장 당선 후에도 시민의 힘을 끌어내도록 부탁하고 독려한 바 있습니다. 누가 국회의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시민의 하나된 이슈를 만들어 내고 공주의 힘을 이끌어 내느냐가 중요합니다. 저는 일을 시작해 놓은 사람으로서 한 발짝이라도 더 나갈 수 있도록 정 의원 임기 내라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돕겠습니다.

 

ⓒ 공주신문(http://www.e-gongju.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일방적인 주장" "감사결과 못 믿어
17일 사이 6명 사망
낭만 가득한 2차 문화재 야행
중동교차로 '대각선 횡단보도'로 탈바
대산리 양계장 화재…육계 4만3000
휴대폰 삼매경 A 시의원 '눈살'
'막무가내식' 의결…논란
공주대교 투신 막아
40대 금강교 아래서 숨진 채 발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구독신청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충남 공주시 장기로 204-2 공주세종패션타운 B동 2층 Tel: 041-853-8111
사업자번호: 307-81-15873 회사대표: 진충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하
Copyright 2009 공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gongju.com
공주신문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