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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돌며 사기 친 K씨 구속 |
| 수십 차례 걸쳐 10억원 편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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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부터 2년여에 걸쳐 전국을 돌며 금원을 편취한 K모(남·55·전북 익산시)씨가 사기혐의로 2월27일 구속됐다.
공주경찰서는 두 달간의 추적수사 끝에 지난 2월25일 충북 괴산에서 K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무직인 K씨는 전과가 총 10범으로 사기전과만 5범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미국 대사관에 100억원이 예치돼 있는 것으로 서류를 위조하고 이를 미끼로 공주, 대전, 청양, 서울, 구미, 익산 등 전국 각지의 부녀자 및 영세상공인 등 11명을 상대로 수십 차례에 걸쳐 10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K씨는 피해자들로부터 편취한 돈을 경마장, 카지노 등 도박자금으로 사용하고 고급술집에 출입하는 등 호화생활을 영위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여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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