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오시덕(67·새누리당·사진) 공주시장이 16일 대전지법 공주지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벌금 150만원의 구형을 받았다.

또한 황 모 피고인에게는 징역 10월에 추징금 940만원, 김 모 피고인에게는 징역 2년이 구형됐다.

이로써 3월 4일 오전 10시 예정된 1심 선고 재판에서 오 시장에게 과연 어느 정도의 형이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약 오 시장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 받으면 시장직을 잃게 된다. 검찰이 16일 구형한 벌금 150만원 등 공판 과정에서 확인된 내용들을 감안할 때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선고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시각들이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의견도 있어 앞으로 판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 시장은 지난 2013년 말 공주의 한 음식점에서 선거구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4만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