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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공사로 주민 안전 '위협' |
| 탄천 생활용수 개발공사 시정 요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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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관 매설공사가 끝난 도로에 깊이 10∼30cm의 쇄굴(파임)이 발생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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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면 광명리 일원에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촌농업생활용수 개발공사가 안전을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수도관 매설작업을 위해 굴착한 도로(아스콘 콘크리트 포장 구간) 대부분은 이미 매설작업이 끝났음에도 별다른 조치도 없이 방치돼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운전자와 주민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 광명리 지역의 농업생활용수 개발공사는 공주시가 1억8400여만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주민들의 생활환경개선과 보건위생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TH공영(주)이 낙찰을 받아 지난 5월 8일 착공해 8월 5일 준공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공사비에는 안전관리비 431만9000원, 환경관리비 35만4000원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공사를 맡은 TH공영(주)의 허술한 공사 진행으로 도로에 10∼30cm 깊이의 쇄굴(파임)까지 발생하는 등 위험 천만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주민들은 "깊이 파여진 도로를 지나다보면 훤히 보이는 낮에도 위험하지만 가로등 불빛도 제대로 비춰지지 않는 칠 흙 같은 밤에는 목숨을 내놓고 다녀야 한다." 며 시정을 요구했다.
또한 공사를 위해 갖다놓은 골재(모래 자갈)들은 포장 덮개도 없이 도로 옆 배수로 위에 그냥 쌓아둬 장마철 비 피해는 물론 도로로 흘러내린 자갈로 인해 운전자들이 곡예운전까지 감수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감독기관은 시공사의 엉터리 공사에 지적은커녕 실태파악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어 부실시공 우려와 함께 철저한 안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공사 관련업체 기술자 A모(58 공주시) 씨는 "수도관 매설작업이 끝난 후엔 안전한 통행을 돕기 위해 모래 자갈로 채우고 단단히 다진 다음 쇄굴 방지를 위해 부직포를 깔아주거나 임시포장을 해놔야 한다" 며 "이런 일련의 조치들이 무시됐다는 것은 감독기관 스스로 무능함을 자처하거나 업체를 봐주자는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감독을 맡은 시 수도과 한 관계자는 "지적사항과 관련 미흡한 부분에 관해서는 현장 확인 후 바로 조치해 차량과 주민들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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