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배(사진) 새누리당 공주시의원(라선거구)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예정됐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사상 최악의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로 개소식 일정을 취소하는 등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이 예비후보는 "어른들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후진국 형 대형 참사가 반복되는 것 같아 가슴 아프다"며 "희생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당초 19일 오후 4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지인들과 모여 축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일정을 전격 취소한 것이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개소식에 즈음한 이인배의 약속'에서 "공주발전과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감할 수 있는 성장을 위해 결연한 의지로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고 역설했다.

그는 오늘의 공주는 세종시 등 주변 도시들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면서 공동화 현상 등 성장통을 앓고 있다고 진단하고, 충남 제일의 문화와 교육도시 자부심을 되찾기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복지시설확충 및 맞벌이 가정 지원 확대, 주민자치센터의 역할 확대 등을 약속했다.

특히 6주째 계속하고 있는 신월초 학생들의 등굣길 교통지도를 통해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보았다며 조그마한 것부터 차근차근 풀어내는 진정한 시민의 대변자가 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순수한 가슴과 건강한 생각이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기본에 충실한 시민의 대변자라는 소명의식으로 청렴하고 성실하게 지역민을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행복을 위한 희망설계' 라는 슬로건으로 출사표를 던진 이 예비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 공주시부위원장, 공주청년회의소 사무국장, 푸른공주산악회장, 공주대 경영행정대학원 최고경여자과정 총 동문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월송동체육회장, 강북발전협의회 이사, 공주생명과학고 총동문회 부회장, 공주영명중고 동창회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