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가야금연주단이 연주하고 있다.

국립공주박물관이 백제가야금연주단과 해금 연주가 성의신 씨를 초청해 송년음악회 ‘가야금이 부르는 해금, 그 그리움에 대하여...’를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공주박물관 강당에서 열었다.

우리 전통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백제가야금연주단(단장 이수희)은 타이틀곡 서리서리를 시작으로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아리랑과 뱃노래, ‘Donde Voy’ 등 우리 민요와 인기곡들을 가야금 선율로 들려주었다.

이어 KBS국악대상 수상자이며 개인앨범 4집을 발매한 실력 있는 해금연주가 성의신 씨가 협연으로 ‘그리움은 바람이 되어’를 들려주고, 이어 해금독주로 ‘그대에게 가고 싶은 별 하나’, ‘겨울아침’을 우리의 한이 서린 듯 애달픈 연주를 토해냈다.

▲ 백제가야금 연주단과 성의신 씨가 협연하고 있다.

이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복장으로 다시 자리한 백제가야금연주단은 아바의 명곡 ‘맘마미아’와 ‘워터루’를 연주하고 관객을 불러내 함께 캐롤송을 들려줬다.

▲ 백제가야금연주단과 어린이 관객이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고 있다.

백제가야금연주단은 이수희 단장과 김미정, 김민아, 김성은, 이운영 씨 등 5명으로 구성돼 가야금을 개량한 25현 가야금으로 아름답고 독창적인 레퍼토리를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살아 숨쉬는 우리음악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2009년 음반 ‘가야금’, 2011년 4월에는 2집 ‘그대에게 가고 싶은 별 하나’를 발표했으며, 2010년 G20 세계 관광장관 회의, 제천국내음악영화제 등에 초청되고 각종 국제 행사와 방송에 출연하며 우리 전통 음악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