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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당했다면 사과하겠다" |
| 이창선 부의장, 김동일 의원의 대화 녹취록 공개 발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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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선 부의장이 15일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녹취록을 공개하고 있다. |
이창선 시의회 부의장이 무인자전거 업체 관계자와 김동일 동료 의원이 나눈 대화내용을 두고 발끈했다. 이들의 대화 내용 중 이 부의장 자신이 이 업체와의 유착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김 의원을 향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 부의장은 10월15일 개회된 임시회 본 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녹취록을 공개하고 김 의원이 한 말에 대해 반박했다.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의원은 산성시장의 무인자전거 현장 방문한 것과 관련 “그 자리가 왜 가는지도 몰랐고 그냥 일정이 있으니까 갔는데 뭔가 유착돼 있고 마치 하나의 업체를 위해서 우리가 다 들러리 선 기분에 자존심이 상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부의장은 "의원들의 현장방문은 의회에서 업체측에 미리 공문을 보내 참석해 달라고 정식으로 요구해서 온 것인데 ‘그 자리를 왜 갔는지도 모르겠다’고 하는 것은 과연 시민을 위한 의원인지 모르겠다”고 따졌다. 그러면서 “자전거가 굴러가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에 현장방문을 실시한 것 아니냐” 고 반문했다.
또 김 의원은 업체 관계자와 통화에서 "정말 공무원한테 희생당한 문제로 저도 보여진다. 왜 공무원들이 의원 하나에 업자가 놀아나 그렇게 압력을 받아야 되는 건지 저는 부당한 걸로 봤던 거다”고도 했다.
이 부의장은 유영진 교통과장을 향해“제가 공무원에게 압력을 넣었느냐 아니면 업자한테 넣었느냐”고 묻고는 김 의원에겐 “어떤 공무원과 의원이 그렇게 얘기했는지 밝혀달라. 아니면 (녹취록을) 민주당 중앙당에 보내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김 의원도 신상발언을 요청해 양심과 신앙을 걸고 말하는데 서로가 헐뜯어서 무엇을 얻겠냐며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이 불쾌하고 명예훼손을 당했다면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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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일 시의원이 자신의 녹취록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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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회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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