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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권익보호에 앞 장” |
| 인물포커스, 검찰공무원 회직 강정길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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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법률분야에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시민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습니다.”
강정길씨가 20여년 넘게 검찰수사관으로 근무해오다가 지난 2월19일 명예 퇴직한 후 법무사(법무법인 서주 소속·공주시 반죽동)로 새로운 인생을 맞았다.
강씨는 지난 97년 공주지청 검찰수사관으로 부임, 15여년간 공주와 인연을 맺으며 희노애락을 함께해온 공주인이다.
“정년이 보장된 공무원을 퇴직한 것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게 계신데, 문득 제 자신이 검찰수사관으로서의 열정이 전 같지 않음을 느끼고, 조직을 위해서나 자신을 위해서도 새로운 길을 걸어야겠다고 결심, 이 길을 택했어요.”
강씨는 공직 생활하는 동안 가장 잊지 못할 사건으로‘조선족 인부 노동력 착취 건’를 꼽았다. 고위 정치인이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그 지위를 이용해 조선족 인부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임금지불을 회피함은 물론, 오히려 인부들을 절도로 고소한 사건이다.
그는 수많은 청탁을 물리치고 고위정치인을 무고죄 등으로 구속시킴으로써 사회적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준게 가장 보람되고 기억이 남는다고.
“검찰공무원으로서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다보니 다소 권위적인 스타일이라는 일부의 시각도 있지만, 야비한 범죄자들에게는 가장 악질적인 수사관이었을지언정 시민들의 권익을 위해서는 온몸을 던졌지요. 그동안 지역주민들로부터 받은 과분한 사랑에 보답코자 법무사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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