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상철상 수상자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태, 서동은, 염성분 씨)

지역을 밝히는 숨은 공직자들이 수상대에 올랐다. 묵묵히 공직의 길을 걸어오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한 그들이다.

상철문화복지재단(이사장 최영완)은 7월5일 공주문화원에서 '제11회 상철상 시상식 및 제10회 상철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을 개최하고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올해 상철상 인애(仁愛)부문에는 김선태, 의용(義勇)부문은 서동은, 신의(信義)부문에 염성분 씨가 선정됐다. 이들은 모두 공주시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이다.

김선태 씨는 현재 시 관광과에 재직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미용사자격증을 취득해 이듬해인 2006년부터 곰두리봉사회 공주지회에서 미용봉사부장으로 활동해오면서 노인병원과 사회복지시설, 불우이웃 등을 찾아 이·미용, 발마사지 봉사를 하고 있다.

또한 2007년에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앞장서서 벌이는 등 귀감이 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3787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서동은 씨는 1994년 7월부터 공직에 몸담아 현재는 시 도시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도시계획, 도시개발, 건설분야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08년 11월 공주시청 공무원밴드(Gong Band)를 결성해 대내외적으로 음악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백제문화제, 공주알밤축제, 마곡사 신록축제, 금강자전거대행진 등 지역의 대소 행사장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연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2011년에는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축하무대 초청 공연을 통해 공주 관련 홍보도 벌였다.

염성분 씨는 남다른 봉사정신과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을 인정받아 온 공무원이다. 2009년 민원공무원 최고의 영예로 일컬어지는 행정안전부 및 SBS 공동주최 민원봉사대상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1년 1월부터 공주한옥마을 촌장으로 근무하면서 탁월한 경영마인드로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공주한옥마을 방문인원은 10만4663명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숙박률은 50.2%로 전국 관광호텔 평균숙박률 46.2%(한국문화관광연구원)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번 10기 상철장학생은 학교의 추천을 받아 공주시 중·고생 30명이 선발됐다. 이들에게는 장학증서와 함께 50만원씩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최영완 상철문화복지재단 이사장은 "3명의 상철상 수상자를 축하하고 공주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정성을 쏟아 줄 것을 부탁한다." 며 "상철장학생들은 앞으로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분발해 힘써 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축사는 최창석 전 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박기영 시의원이 맡아 인생의 교훈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상철문화복지재단과 상철상이 지역과 계속 함께 해 주기를 희망했다.

상철문화복지재단은 고(故) 이상철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설립된 비영리 장학사업 시상단체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지역발전에 공헌한 시민, 공직자, 단체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10회째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상철문화복지재단 임원진과 수상자, 내빈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0기 상철장학생들이 상철묺화복지재단 임원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