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태 공주경찰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신임 김관태(金寬泰·57) 공주경찰서장이 4월2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제60대 공주서장에 임명된 김 서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경찰간부 29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충북청 수사과장, 홍성경찰서장 등을 거쳤으며 대전 정부청사경비대장으로 근무해오다 이번에 공주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서장은 취임사에서 북한의 핵도발 위협이 경찰의 치안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음을 언급하고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과 불량식품 근절 등의 4대악 척결이 사회안전의 전제조건이자 경찰에게 부여된 가장 핵심적인 국정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주는 일" 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보호해야할 국민들을 내 가족처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고 밝혔다.

또한 "과거에는 국민들이 치안서비스의 일방적인 수요자였다면 이제는 치안의 공동 생산자이자 수요자" 라며 "높아진 치안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준에 맞추기 위해서는 치안 활동에 주민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치안시책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 고 말했다.

김 서장은 "이미 경찰을 중심으로 4대 사회악 척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제는 구체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시민들께 보여드려야 할 때" 라고 역설했다.

김관태 서장이 국기를 향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취임식에 참석한 경찰관들이 김관태 서장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