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여중 학생들이 미래 희망 진로를 그림으로 그리고 있다.

공주여자중학교(교장 이정희)는 2013년도 예지인의 진로교육 목표를 새롭게 다지고,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동기를 주기위해 지난 4월 3일 2,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의 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진로의 날’ 행사는 학생들의 자신의 꿈을 키우고, 진로를 탐색하기 위해 5~6교시는 나의 미래 캐릭터그리기, 로드맵 그리기, 미래 명함 만들기, 나의 꿈 노트 쓰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 시간을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미래의 비전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7교시에는 진로교육에 대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협조를 통해 교육 기부 프로그램으로 직업 전문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세무사, 한의사를 비롯해 총16개 직업군의 전문가 18명이 참여해 직업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 생생한 직업현장에 대한 질문과 응답을 통해 전문 직업에 종사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진로마인드 형성과 간접적인 직업체험을 했다.

직업에 대해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끌었던 연극연기자와 만남의 시간 강사였던 김모 씨는 “아직 학생들이 어린데도 진로에 대한 관심이 많아보였고 연기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방법을 안내해 달라는 학생들이 있어 조금 놀랐다”며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중학생들의 모습이 너무 진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고학연구원과의 만남에 관심을 가진 박 모(3) 학생은 “고고학 연구원이라는 생소한 직업에 대한 호기심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고고학이 따분한 직업이 아니라 상당히 흥미로운 직업이라는 것과 ‘역사를 알아야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제대로 알게 된다’는 연구원의 말씀이 마음에 남았으며 또한 동양인이나 서양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나, 왜곡된 역사적 사실들이 많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다”며 글로벌 사업가가 꿈인 자신은 다른 나라를 제대로 알아야겠다며 사업가로서의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공주여중 이정희 교장은 처음 개최한 진로의 날 행사에 함께 기쁜 마음으로 동참한 학부모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학생들이 꿈꾸는 직업이 드라마나 소설 속에서 그려지는 이상적인 직업이 아닌 현실에서의 직업생활을 정확히 알게 되는 체험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더욱 의미가 있으려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하나하나씩 실현할 때 실제로 꿈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의 진로지도를 위해 지역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