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중 시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다 시피 한 공주시 예산전용에 대해 일침이 가해졌다.

전용사례가 거의 전 부서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남에 따라 보다 정확한 예산편성이 요구된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에 제출된 전용 사례의 자료가 포괄적이고 무성의한 내용이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윤홍중 시의원은 12월4일 관광경영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전용에 대해 강하게 질타 했다.

윤 의원은 "예산편성을 마음대로 했나요. 제출된 자료도 구체적이지 못하고 간단하게 돼 있다" 며 "소장님 임의대로 예산전용을 해도 되느냐"고 물었다.

이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전용을 했다고 하는데 예산을 다시 세워 의회의 의결을 받아 집행하는 게 맞지 마음대로 쓰면 안된다. 의원을 무시하는 처사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추가로 보충자료 제출을 요구한 뒤 "행정사무감사에 제출된 자료는 사용 내역을 이해할 수 있게 세밀하게 돼 있어야 하는데 그냥 뭉뚱그려져 있다." 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불가피하게 전결해서 쓸 수는 있겠지만 30%정도를 전용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며 "앞으로는 이런 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산을 철저히 세워주기 바란다" 고 강조했다.

정근성 시 관광경영사업소장은  "치밀하게 예산을 집행하면 좋겠지만 예정적 계획이기 때문에 융통성이 가능하다." 며 "여건이 변화해서 불가피하게 전용하게 됐다. 남아서 쓴 것은 아니고 진행 중인 사업에 전용이 이루어졌다" 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