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명숙 대표가 연설하고 있다.

봄기운이 완연 화창한 4월4일 오후 1시30분.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공주를 또다시 찾아 유권자들과의 직접 접촉을 가졌다.

한 대표의 공주방문은 지난 3월26일 방문에 이어 두 번째이다. 그만큼 공주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

▲ 한명숙대표가 유세장 앞 정육점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산성시장 주차장 앞에서 가진 박수현 후보 지지유세에서 한 대표는 “공주의 운명이 갈릴 날이 이제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4월11일은 기호 2번 박수현을 찍어 공주시와 세종시의 희망의 서광을 밝히는 날이 돼야 하고 꼭 그렇게 될 걸로 믿는다”고 서두를 꺼낸뒤 “이명박 정권 4년은 민간인 사찰, 부자감세 등 충청도 홀대와 공포정치의 나날들이었다.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던 약속은 저멀리 사라지고 재래시장 상인들과 서민들은 이제 더 이상 졸라맬 허리띠 조차 없어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수현 후보를 꼭 당선시켜 국회로 보내주시면 공주가 살기좋은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하는데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한명숙 대표가 주민들과 악수하며 유세장에 들어서고 있다.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지원유세에서 한 대표는 “어제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유세를 한 걸로 아는데, 세종시를 새누리당이 지켜냈다”고 말했다며  “세종시는 노무현 정부때 설계 기획했고, 이를 백지화시키려던 새누리당의 계획을 충청도민과 공주시민, 그리고 민주당이 삭발을 하고 단식을 해가며 지켜낸 것이다.

▲ 한명숙 대표가 유세장에서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그 현장에 앞장 섰던 사람이 바로 박수현 후보다”라고 강조하고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 달랑 얹어놓는 숟가락 정치를 하지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어 한 대표는 공주시민의 세종시 출범 우려를 의식한 듯 “공주시는 세종시의 배후도시로서 한국의 중심도시인 세종시와 함께 반드시 상생발전될수 있도록 온갖 정열을 다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민간사찰에 대해서도 언급 “박근혜 위원장이 특검을 하자고 하는데, 이는 이명박 정권이 임명하는 이들이 진행하는 것으로 이명박 비리 덮어주기, 또 선거시간끌기 용이라며 민주통합당은 선거가 끝나면 청문회를 열어 민간인 뒷조사나 하는 비리정부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 내놓을 것”이라고 벼렀다.

▲ 한명숙 대표가 연단에서 지지자와 악수하고 있다.

박수현 후보는 “어제 박근혜 후보가 유세할때는 비와 함께 심한 바람이 불더니 한명숙 대표께서 방문한 오늘은 봄햇살이 완연하다. 이는 하늘도 알아주고 증명해 주는 것”이라며 “MB정권 4년 내내 차가웠던 한겨울을 4월11일부터 따뜻한 봄날로 만들자”고 지지를 호소한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결과가 꿈이 아닌 현실로 열매를 만들어 낼 것이다. 공주에서 정통야당에서 40년만에 국회의원을 당선시키는 위업을 여러분들의 위대한 생각이 만들어내 새역사를 창조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 비례대표 5번 진선미 후보와 한명숙 대표, 박수현 후보(왼쪽부터)가 지지를 호소하며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