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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형편인데 공무원 수 많다" |
| 이창선의원 인원 비대 …관리감독 철저 지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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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의회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다. |
공주시에 근무하는 공무원 인원이 타 시·군에 비해 많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처해진 상황이 넉넉지 않음에도 인원이 비대해진데 따른 문제점은 시의 살림살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간과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효율성이 결여된 조직은 현실 인식능력이나 업무의 추진과정에서 무사안일, 근무태만에 빠지기 쉬어 그 심각성이 더해진다.
실제로 이러한 문제점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창선 의원은 10월21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시의 인구와 형편 등을 감안하면 현재의 986명으로 돼 있는 공무원 정원은 과다하다." 면서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여건이 안 좋은데 인원이 많다는 건 자칫 방만운영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근무시간에 근무 안하고 쓸데없이 돌아다니며 자리를 비우는 공무원이 있는가 하면 심지어 도박까지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실정" 이라며 "이런 경우에도 이 눈치 저 눈치 살피며 말도 못하고 있을 게 아니라 인원을 감축해야 한다"고 실토했다.
그는 이어 "당진군의 경우는 우리보다 인구도 많고 재정형편 등 여러 가지가 좋은 여건인데도 공무원 수는 우리보다 적다." 고 말하고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열심히 일해도 진급도 안 돼 일할 맛이 안 난다는 불평이 떠돈다. 음해 한다고만 할게 아니라 철두철미하게 관리하고 감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형근 인사담당관은 "보편적인 요인을 감안하고 판단해서 인원 규모를 산출하는 근거로 삼고 있다" 며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시 승격을 앞두고 있는 당진군은 인구가 공주시보다 2만여명 많은 14만8000여명이고 재정자립도도 38.6%로 높은 반면 공무원 수는 공주시보다 적은 800여명 정도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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