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중, 박병수, 이창선 의원이 감사원 교육을 받고 있다.

오는 11월 개회될 예정인 행정사무감사에서 심도(深度)있는 예산심의와 꼼꼼한 행정사무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윤홍중, 이창선의원과 함께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소재, 감사원 교육원에 감사기법과 회계에 관한 교육연수를 떠났다.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로 실시된 이번 연수를 위해 4일 밤 10시30분 쯤 연수원에 도착해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교육과정은 ▲국가재정 회계제도 ▲예산낭비사례연구 ▲재정관련 법규해설 ▲회계감사사례 ▲공무원범죄유형분석 ▲통섭(統攝)리더십 ▲세무관리 등으로 짜여 있었다.

연수를 받는 동안은 지루했지만, 받고 나니 뿌듯했다. 특히 예산낭비사례 연구의 김흥률 교수와 회계감사사례 김학순 교수의 강의 시간에는 단 한사람도 조는 사람 없이, 진지하게 경청했다. 교육받는 동안 공주시의원들은 맨 앞자리에 앉아 열심히 받아 적으면서 열심히 강의를 들었다.

그리고 함께 연수를 받은 나와 이창선, 윤홍중 의원은 8일 오전 8시 5분 공주노인회 이인지회장을 비롯한 회원30여명, 이인면장, 치안센터장, 이인농협조합장과 함께 지역, 어르신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인면 관내를 청소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9시 구 공주군청 미화원 사무실에 집결하여 담당구역 미화원과 함께 중동 아래 사거리부터 중동 지역 일대를 청소했다.

아울러 9일 오후 9시 30분에는 신관 사거리에 모여 상업지역 일대를 담당구역 미화원과 오후 11시 40분까지 청소했다.

청소를 하면서 밤낮으로 교대하며 구석구석 청소하는 미화원들의 애로사항과, 쓰레기에 관련된 문제점을 파악하여 향후(向後) 쓰레기 관련정책에 효율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쓰레기수거 체험을 해보니 여러 가지 문제점 중 가장 시급한 것이 쓰레기의 분리 배출이었다. 재활용품, 음식물찌꺼기, 잡쓰레기 등의 분리배출만 제대로 된다면 자원재활용은 물론 수거에도 별 문제가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민들의 의식 변화가 절실하게 요구됐다. 그리고 미화원들의 보호 장구와 쓰레기 수거에 필요한 낡은 장비의 현대화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년 된 리어카 1대에 의존하는 수거 방식은 너무나 시대에 맞지 않는 재래식 방법으로 도로가 결빙(結氷)되었을 때에는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 될 염려가 있어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앞섰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현장 근무자의 능동적인 노력이 조화를 이룰 때에 깨끗한 거리, 살기 좋은 공주가 되리라고 본다.

쓰레기 수거 체험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