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팀이 정안천변을 걷고 있다.

지난 25일 공주시에 추진중인 '길동무와 함께하는 500리' 답사 1일차 코스(무성산 홍길동 길)가 무사히 끝났다. 

이번 답사는 공주의 올레길, 둘레길 등 테마길을 발굴, 앞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제주도의 올레길처럼 육성하겠다는 의도에서 마련됐다.

이준원 시장을 비롯한 40여명은 신관둔치∼유구읍 동해리까지 장장 40㎞를 10시간 동안 도보로 이동, 자연을 체험하며 애향심을 도모했다.

코스는 오전 8시10분 둔치를 출발∼자연학습체험장∼의당 요룡리 마을∼북계2리 마을회관∼궁월교∼쌍달리 마을회관∼무성산 임도∼사곡 월가리∼사곡 운암삼거리∼동해리 마을회관 등이었다.

답사팀이 통과하던 북계리에서는 정안면 주민 20여명이 나와 수박과 음료를 대접하는 등 따뜻한 격려로 일행을 반겼다.

이들 주민들은 또, 다음 도착지인 쌍달리 마을회관까지 답사팀과 함류해 직접 30여분간 함께 도보행진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답사팀과 주민일행은 쌍달리 마을회관에서 꿀맛같은 점심식사를 같이 했으며, 곧바로 무성산 산행에 나섰다.

임도따라 도보행진을 계속한 답사팀은 이날 코스중 가장 힘들었던 사곡 운암 삼거리까지 서로 용기를 붇돋우며 낙오없이 도착지에 다달았다.

마지막으로 일행은 동해리까지 10분간 버스로 이동한 뒤, 다시 고갯마루에서 마을회관까지 30여분간 지역주민들과 함께 도보행진을 펼치며 이날 일정의 휘날레를 장식했다.

이준원 시장도 10시간여 동안 꼬박 답사팀과 도보행진을 함께 했다.

이 시장은 “지역민들과 함게 공주시 둘레길을 걸어온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첫 날 일정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준원 시장이 지역주민과 담소하고 있다.

이충열 부의장이 아들과 답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선발대가 무성산 임도를 걷고 있다.

동해리 주민들이 현수막을 걸고 답사팀을 환영하고 있다.

답사를 마치고 동해리 마을회관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