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월 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송영월 의원(비례대표·자유선진당)이 집행부를 향한 송곳질의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송영월 의원은 시정질문 첫 날인 6일, 본인의 시정질문에 앞서 형식적인 답변으로 일관하는 집행부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송 의원은 “‘시정질문’이란 집행부의 최고 책임자인 시장에게 시의 정책방향과 이에 대한 추진의지, 계획 등을 묻는, 시의원에게 부여된 고유한 업무로서 이에 대한 시장의 답변은 시민의 대표인 의원과 시장과의 약속이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송 의원은 “따라서 이는 답변대로 이행을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꼭 지켜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그러나 지금까지는 시정질문이 질문으로 끝나고 이행이 안 된 것이 많은 것으로 안다. 지금부터라도 반드시 이행해 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송영월 의원은 이어서 시정질문을 통해 ‘여성공무원의 사기진작대책’, ‘축제 등 행사중복의 문제’, ‘공주시 농특산물 홍보미흡’ 등을 꼼꼼히 따져 물었다.

특히 공주시 특산물홍보 문제점 부분에 대해선 본회의장에 ‘파워포인트(PPT)’까지 준비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는 등 시정질문을 위해 상당한 준비를 해왔음을 보여줬다.

송영월 의원은 “파워포인트 속 사진들은 예산, 천안 등 고속도로를 지나면서 핸드폰으로 촬영한 것인데, 집행부에 정확히 설명하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시정질문을 통해 나온 문제점 등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월 의원이 파워포인트로 설명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