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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 갑사호텔, "뜯든지 짓든지 조치내려야" |
| 시의회,'계룡산 백제관광호텔' 등 4곳 현장방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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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원들이 골격만 있는 계룡산 백제관광호텔 건물 앞에서 심규덕 시 관광축제팀장으로부터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
공주시의회가 주요사업을 점검하고 진단해보는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시의원, 의회 사무국 관계직원, 사업 소관업무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현장 방문단은 6월21일 방문지 4곳을 둘러보고 적절한 사업진행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 대상지는 △계룡면 중장리에 위치해 있으면서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있는 '계룡산 백제관광호텔' 신축지, △공유재산 관리계획변경 추진에 따른 교환 처분지인 계룡면 상정리 산 17-1번지 △이인면 주봉리에 있는 용성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현장사무소 △신관동 구시외버스터미널 현장 등 관심이 촉발된 사업 지역이다.
먼저 계룡산 백제관광호텔 신축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고광철 의장은 "역대 시장들이 흉물로 방치한 것은 오점이다." 면서 "뜯든지 짓든지 무슨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충열 의원은 "1986년 공사가 중단돼 25년간 무슨 대책을 내놓지 못한 건 문제다.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홍중 의원은 "법적인 문제가 없는지 따져서 보기 안 좋은 흉물스러움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병수 의원은 "의지만 있다면 안전진단을 철저히 해서 재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20년 이상 고즈넉한 절 앞에 방치된 것은 너무 잘 못됐다"고 지적하고 "시에 제안서 넣고 절충해서 잘 처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백제관광호텔 신축지의 관리를 맡고 있는 갑사 박노윤 사무장은 "기부체납 등의 방법을 강구해서 시에서 지어주면 관리할 수 있을 것 "이라면서"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여러모로 쉽지는 않을 것 같다. 뜯는 것보다는 수련원 등의 용도로 활용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골격만 세워진 채 방치되고 있는 계룡산 백제관광호텔 건물은 1,954㎡ (지하 1층, 지상 5층/83실)규모로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갑사가 개발자이고 나이트클럽, 오락실, 사우나, 커피숍, 연희장, 식당 등의 시설이 들어서는 것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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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방문단이 용성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현장사무소에서 박종수 재난관리과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방문단은 이어 용성천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 현장사무소를 찾고 정비사업으로 인한 주민의 피해가 없도록 신경을 써줄 것을 요구했다.
윤홍중 의원은 "만수보가 문제가 있어서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경작자, 부락 이장들에게 이런 부분들에 대해 설명을 하고 앞으로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줘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종수 재난관리과장은 "이전에는 만수보가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침수피해가 없는 걸로 진단 결과가 나왔다." 고 전하고 "이해 관계자 12명 정도를 모여 놓고 안정성에 대해 설명하겠다" 고 답했다.
이창선 의원은 "살수차 가동으로 먼지 피해가 없고 공사로 인한 침수지역이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한 뒤" 주민의 요구에 따라 설계변경이 이뤄질 경우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않게 하고 노견공사, 살수차톤수 등 규정에 맞춰 부실 공사가 나오지 않게 원칙대로 공사를 진행해 줄 것" 을 주문했다.
용성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사업구간이 이인면 이인리∼만수리(용성천)이고 사업비가 2백억원(국비 121억1600만원, 도비 29억1600만원, 시비 49억6800만원)이 소요되며 현재 93%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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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단 일행이 신관동 구 시외터미널 건물내로 들어 가고 있다. |
마지막으로 방문단은 신관동 구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 건물 내부의 우범 염려와 앞으로의 대책 등에 대해 견해를 내놓았다.
박병수 의원은" 저녁에는 건물의 3층과 지하가 으스스하고 부탄 가스 흡입 등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가 될 수 있다"고 밝히고 "강력 사건이 일어날 개연성이 있는 만큼 사생활의 침해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CCTV설치 등 범죄예방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창선 의원은 "디보스측에서 공시지가로 22억 상당의 기부체납을 공주시에 하는데 손해를 보는 디보스측이 이에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을 보면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있어 보이고 물증은 없지만 심증은 가는 듯한 직감이 든다" 면서" 받기만 하고 아무것도 못하면 무용지물이라며 시에서도 의리를 지켜서 주상복합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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