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중 조합장이 흡족한 표정으로 '벼 묘'를 내보이고 있다.

탄천농협(조합장 윤홍중)에서 운영 중인‘공동육묘장’이, 조합의 수익사업 뿐만아니라 일부‘묘(苗)’를 조합원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농협은 지난해 3월 완공해 가동중인‘공동육묘장’을 통해 벼와 고추 등 육묘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공동육묘장’은 지난 2010년과 올해 2년에 걸쳐 공주시 8000만원, 농협중앙회 9400만원, 자부담 3억5000만원 등 모두 5억2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이 육묘장은 공주에선 처음 설치된 것이다.

육묘장에는 고추 묘, 벼 묘, 김장배추 묘 등을 시판하고 있는데, 주력상품인 벼 묘는 올 한해 6만여판을 공급할 계획이다. 1판당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시중가는 3000원)

탄천농협 조합원들에게는 공동육묘장에서 생산한‘김장배추 묘(苗)’를 면내 조합원 전원에게 무상으로 공급된다.

이는 조합원 1인당 1판(129구)에 해당하는 것으로, 모두 25만6000여포기에 달한다. 품종은 농협종묘센터 추천 품종인 '맛고을 배추'이다.

윤홍중 조합장은 “묘를 생산하기까지 상토와 농약 등 농업인들의 수고로움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육묘장을 건립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이 육묘장은 농협의 수익사업 뿐만아니라 우리 탄천농협 조합원, 더 나아가 공주지역 농업인들에게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탄천농협에서 운영중인 육묘장 내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