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해 물의를 일으킨 사건에 대해 31일 열기로한 '교권보호위원회'가 연기됐다. 사진은 공주교육지원청 전경.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해 심각한 교권침해를 야기시킨 것과 관련, 31일 열기로 한 교권보호위원회(위원장 장형주)가 오는 6월로 연기됐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30일, "내일(31일) 개최하려던 교권보호위원회를 6월 중순 이후로 늦춰지게 됐다"면서 "이는 가해자인 학부모가 형사 입건된 만큼 추이를 지켜본 연후에 심의를 진행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교권보호위는 장형주 공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전직 도의원, 교장 등을 포함 모두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위원회는 교권침해가 일어났을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를 불러 조정역할을 하는 기구이며, 조정이 안될 시 충남교육청에 심의를 요청, 다시 의결한다. 법적 구속력은 없다.

가해자인 학부모 전모씨는 현재 형사입건된 상태로, 지난 30일 검찰에 송치됐다.

피해자 정모교사는 전치 7주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대전 충남대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