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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중생 화신불’ 되는 세상 되도록…” |
| 공주불교산악회 창립2주년 기념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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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들이 단체줄넘기놀이를 하고 있다. 발이 제각각이다. |
“부처는 중생을 위해 법신으로 오신 것이고, 오늘도 이 자리에 많이 와계십니다. 산과 자연을 통해 부처님의 법을 듣고 따르며 우리 모두가 화신불(化身佛)이 될 때 부처님의 가피가 오늘 이 화사로운 봄볕과 같이 우리 모두에게 임해질 것입니다. 거울을 보면 내가 아닌, 부처님이 보여 정말 부끄럽지 않도록 더욱 수행 정진하는 불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신원사 지성스님은 40이 넘으면 부처님 화신으로 변해져야 한다는 화신불을 유독 강조했다. 공주불교산악회(회장 강혜영 姜惠英) 창립 2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지난 5월15일 계룡산 자락 공주시 계룡면 내흥리 소재 형산강 가든.
아침 일찍 신원사부터 연천봉까지의 고된 등산을 마치고 내려온 공주불교산악회원 100여명이 지성스님의 이 법어에 연신 합장으로 수긍한다.
자리에는 원효사 해월스님, 장동철 공주불교신행단체연합회장, 유석근 전 공주불교신행단체연합회장, 조진휘 대한불교전국산악인연합회충남지부장을 비롯, 윤석우·조길행 충남도의회의원, 박기영 공주시의회의원등이 함께했다.
강혜영 회장은 “지난 2년간 자비로우신 부처님의 가피 속에서 강산을 사랑하고 몸소 실천하는 회원들의 도움 아래 공주불교산악회가 그 뿌리를 튼튼하게 내릴수 있었다”고 전제한 뒤 “눈과 마음을 열고 우리의 몸을 움직여 기도하고 실천하는, 신심을 가득 채우는 가운데 모든 일에 열정을 다하는 자리에 부처님의 가피가 있음을 확신한다”면서 앞으로 산행을 통한 포교활동과 내 이웃의 소외된 이들을 살피는 불우이웃돕기 방침을 밝혔다.
한상돈 회원은 “산과 계곡을 거닐고 오르내리면서 그 기묘한 조화에 매번 감탄의 찬불이 나온다”면서 “선하지 않은 이는 절로 선하게 되고, 행동하지 않는 이 또한 절로 실천적 행동가가 될 수밖에 없는, 이 자비의 장에 함께 하고 있음에 감사할 뿐”이라고 고마워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서 우평화 감사와 박해용 회원이 표창패를, 김양숙 총무와 백상무 회원이 표창장을 받았고, 염경선 등반대장과 강연채 회원이 회장 공로상을, 김형철 백두산악회장이 우정상을 각각 수상했다.
기념식 후에는 단체줄넘기, 이인삼각 경기 등이 진행돼 흥을 한층 돋웠다. 이 행사는 (사)대한불교전국산악인연합회와 공주불교신행단체연합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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