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수 의원이 자유발언을 통해 공주대-공주교대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박병수 의원외 3명은 23일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공주대와 공주교대의 통합을 골자로 한 '국립 3개대학 통합관련 성명서 채택의 건'을 공식 발의했다.

발의한 배경에는 충남대와 공주교대가 통합을 위한 물밑접촉〈공주신문 5월19일자 1면 보도〉을 가진 것과 관련, 공주교육대의 '탈공주'가 이뤄질 경우 공주시 위상추락은 물론 공주지역 경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박병수 의원은 이날 자유발언을 통해 “소문대로 공주교대가 충남대와 통합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강남지역경제와 공주시의 어려움은 더욱 비참해질 것”이라면서 “따라서 공주대와 공주교대는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라는 공통점이 존재하는 만큼 양 대학의 통합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양 대학이 성공적인 통합을 이룬다면 중앙정부로부터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받을 것이며, 명실공히 교육특구 육성이 가능할 뿐만아니라 교육전문대학원도 유치할 수 있다”면서 “공주시민 모두 양 대학이 통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발의된‘3개대학 성명서 채택의 건’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열리는 임시회를 거쳐 공주시의회에서 공식 성명서로 채택될 전망이어서, 향후 3대 대학이 어떤 반응을 보일는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