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선 의원이 선진지 견학일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공주시의회가 추진했던 선진지 견학 일정이 유야무야 무산되면서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잠시 눈을 돌려 견문을 넓혀 보자며 시의회가 방문 예정지에 의장명의의 공문까지 발송한 상태라서 그 절차가 신중치 못했다는 비난이 가해지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4월 열린 임시회에서 4월 28일, 29일 1박2일간 남원, 담양, 전주, 장흥 4곳을 둘러보는 일정을 대부분 의원들이 동의한 가운데 의결, 숙박시설까지 예약을 마치는 등 사전 준비를 속속 진행했다.

그러나 날짜가 다가오자 3명의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이 바쁘다는 이유를 들어 불참을 통보해 오고 결국 선진지 방문 계획은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를 두고 이창선 의원은 "의원으로서 사려 깊지 못하고 경거 망동한 행동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면서 "방문예정지 지자체에 망신당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하고 각성 좀 해야 한다" 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어 "견학예정지가 국내가 아니라 해외였다면 아마도 열일 제쳐 두고 간다고 했을 것" 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처신은 수치스럽고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에 대해 고광철 의장은 "현장을 방문하고 배워 와서 시정에 접목하려고 했는데 의원들의 참석률이 저조해 취소시켰다" 며 "지역구 사정도 있지만 약속해 놓고 못간 것은 의원들한테 책임이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