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의원이 세종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여당 3선 중진의원으로 서민들과
중산층을 위해 참 국회의원 될 터"

정진석 국회의원은 현재 한나라당 소속 비례대표이지만, 이곳 공주·연기지역구에서 재선의원으로서 공주와는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그는 “예산심의를 할 때마다 공주·연기를 최우선으로 챙긴다”면서 “비록 몸은 지역을 떠나 있지만, 마음은 늘 민족의 명산 계룡산과 금강 곁에 있다”고도 말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으로, 올해 우리나라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만큼 전 방위 글로벌 의원외교를 계속 펼쳐야하는 중책을 맡고 있기도 하다. 2월국회 준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를 만나, 경인년 새해 각오를 들어봤다.
/편집자

-경인년 새해, 시민들께 덕담한마디 해주십시오.
△존경하는 공주시민 여러분! 공주신문 애독자여러분! 일일이 찾아뵙지 못하고 지면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경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0년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백 호랑이의 해라고 합니다.
세상을 향해 포효하는 백호의 힘찬 기운으로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공주·연기 지역구에서 재선한 의원으로서, 이 지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것으로 압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지역민들이 매우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비록 몸은 지역을 떠나 있었지만, 마음은 늘 민족의 명산 계룡산과 금강 곁에 있었습니다. 18대 국회 2년 가까이 비례대표의원으로 활동하면서도, 한결같이 저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지역민들께서 보내주신 큰 사랑 덕분에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도 최선을 다 할 수 있었습니다. 예산심의를 할 때마다 공주·연기를 최우선으로 챙겼던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다고 여겨집니다.

-지난 한해 의정활동을 자평한다면. 그리고 올해 꼭 해낼 사업이 있다면 무엇을 꼽겠습니가.
△정기국회 대정부 질의를 통해 세종시 수정의 부당함을 웅변으로 경고하였습니다. 당내 자타가 공인하는 세종시 문제의 전문가로서 원안추진의 정당성을 각계요로에 호소하였습니다.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으로 지난 해 세계무대에서 대한민국을 세일즈하고 국격을 높이기 위해 지구촌 외교를 펼쳐왔습니다. 올해는 G-20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됩니다. 기회를 잘 살려 대한민국 국운 상승의 기틀을 마련해야 되는 만큼 세계 속 대한민국을 위한 전 방위 글로벌 의원외교를 계속 펼쳐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얼어붙은 국민의 가슴을 녹이기 위해, 서민들의 시린 손을 따뜻하게 잡고 함께 뛰겠습니다. 경기회복의 온기가 모두에게 고루 퍼지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누구나 행복할 수 있도록 국정과 민생에 매진할 것입니다. 국정의 중심을 잡고 있는 여당 3선 중진의원으로 서민과 중산층이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겠습니다.

 -한나라당에서 세종시 수정을 당론으로 정하려하고 있다. 정 의원의 개인입장을 밝힌다면.
△온 나라가 세종시 문제로 시끄러운데, 세종시를 이대로 내버려 둘 순 없는 것입니다. 계획된 대로 세종시를 건설해서 더 낳은 삶의 터전을 염원하는 일. 주민여러분들의 뜻에 부흥하기 위해서 더 노력 할 것입니다. 원안이 좋은지 수정안이 좋은지 논란을 삶고 싶지 않습니다. 정책 선택의 문제일 뿐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세종시 논란의 결말을 청와대가 내는 것도, 정부가 내는 것도, 국회가 내는 것도 아니고, 그 어떤 강력한 정치권력이 내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조상대대로 500년간 삶의 터전을 일구고 살아온 이 지역 주민들, 정부시책을 순응하면서 땅을 내어준 주민들의 뜻, 주민들의 선택, 주민들의 심중이 세종시 논제의 최종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공주·연기지역 주민여러분들이 원안을 고수하고자 한다면 원안대로 관철 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세종시는 여러분들의 뜻에 달려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16, 17대 이 지역을 대변하던 국회의원으로 감회가 새롭고 여러 가지로 복잡합니다. 비록 지역을 떠나 있지만, 세종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때까지 혼신을 다해 열과 성의를 바칠 것을 약속하고 다짐 드립니다.

-심대평 국회의원이 신당을 창당하려고 한다. 신당 창당에 대한 견해를 말해 주십시오.
△그 문제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이 별로 없습니다.

-공주시 지역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공주시 발전을 위한 묘책이 있다면 무엇이 있겠습니까.
△공주시의 발전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봅니다. 우리 국민의 저력은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도 제일 먼저 극복할 만큼 대단하며, 그 중심에는 충청도민, 공주시민 여러분들이 있었습니다. 그 어떤 어려움도 국민의 위대한 힘을 이겨낼 수는 없습니다. 정당과 정파, 출신지역과 이념을 넘어 공주시민 모두가 하나로 단합한다면, 침체된 지역경제를 반드시 조기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국가예산의 차질 없는 투입과, 정치 안정을 이루기 위한 부단한 노력으로 공주의 영광과 번영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시민들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의정활동으로 자주 찾아뵙지 못한 점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지만 마음은 늘 지역에 두고, 의정 활동에 임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마도 공주시민 여러분 모두의 공통된 소망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소득이 증가하고, 경제가 활기를 띄는 일일 것입니다. 공주시가 지역경제 정상궤도 진입, 살고 싶은 도시, 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더 많은 땀 흘리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육신의 생명과 정치의 생명을 준 공주를 떠나 저의 정치적 존재이유는 없습니다. 다시 한번 경인년 새해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 드리며, 집권당 3선 국회의원으로서 정부, 국회, 지자체간의 적극적인 가교역할로 침체된 지역경제 위기극복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